그라이너는 남자 선수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덩크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함으로써 여자 농구의 새 이정표를 세운 선수라고 할 수 있다.
그라이너는 키 203㎝의 센터로 대학 4년간 3천283점(역대 2위)을 기록했고 블록슛도 남녀를 통틀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역대 최다인 478블록슛을 기록했다. 덩크슛도 4학년 때만 11개를 꽂는 등 대학 선수로 뛰면서 총 18개를 기록했다.
현 소속팀인 피닉스에서도 그라이너는 경기 중 심심치 않게 덩크슛을 꽂아넣고, 파리채 블록슛을 성공시키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