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사진: 문영 통역 인스타그램) |
[스포츠W=임재훈 기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LA스팍스의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 중인 고아라(용인 삼성생명)가 WNBA 시범 경기에 출전했다.
고아라는 지난 3일(한국시간) 코네티컷에서 열린 뉴욕 리버티와의 시범경기에 출전, 4분 18초를 뛰며 2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선수가 WNBA 시범경기에 출전한 것은 정선민(2003년 시애틀), 김계령(2007년 피닉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고아라는 농구 전문 잡지 '점프볼'과의 인터뷰에서시범경기 출전에 대해 “신기하기도 하고, 가슴 벅차기도 했다. 긴장도 됐지만, 즐거웠다. "며 "잠깐이지만 굉장히 큰 희열을 느꼈다. 아마 평생 잊지 못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아라는 WNBA 트레이닝 캠프 참가에 대해서도 “세계 정상의 선수들과 뛰어보는 게 모든 선수들의 꿈 아닌가. 때마침 좋은 기회가 왔고,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좋은 에이전트를 만난 게 행운”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캠프 참가로 배우고 싶은 점에 대해 “이미 많이 배우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WNBA 선수들이 농구를 대하는 태도를 많이 배우고 있다. 경기를 많이 뛰던 적게 뛰던 모든 선수들이 훈련부터 경기까지 굉장히 진지하게 임한다.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 코치, 매니저, 트레이너 모두에게 배울 게 많다. 미국이 괜히 농구 강국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팀 동료 엘리사 토마스(코네티컷)과 포즈를 취한 고아라 |
미국에서 연수 중인 전 용인 삼성생명의 '레전드' 이미선과 만난 고아라 |
완쪽부터 고아라, 오디세이 심스(전 부천 하나외환), 이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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