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사진: 청주 KB스타즈) |
[스포츠W=임재훈 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의 센터로 활약해 온 김수연이 코트를 떠난다.
2005년 신입선수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KB스타즈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수연은 12시즌 동안 269경기에 출전해 평균 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수연은 특히 KB스타즈 입단 후 한 팀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 온 프랜차이즈 스타로 기록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기록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로 평가 받아왔다.
2007년 당시 퓨처스리그 평균 20개, 정규리그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KB스타즈의 골밑을 책임졌던 김수연 선수는 2014년 아킬레스건 파열과 무릎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며 긴 공백을 거쳐 지난 시즌 코트에 복귀했다.
하지만, 체력적 부담과 부상 부위의 통증으로 인해 더 이상 안정적 플레이가 어렵다고 판단, 구단과 상의해 은퇴를 결정했다.
김수연은 당분간 가족과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해 나갈 예정이다.
KB스타즈 구단은 다가올 2017-2018시즌 홈경기에서 김수연의 은퇴식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