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WKBL) |
[스포츠W=임재훈 기자]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 맞붙는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이 오늘 오후 7시 삼성생명의 홈구장인 용인실내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앞서 아산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에서 우리은행이 모두 승리를 거둔 가운데 우리은행은 3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낸다는 각오를, 삼성생명은 홈구장에서 시리즈 첫 승리를 따내고 반전의 기회를 엿본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우리은행이 3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챔피언결정전 9연승을 기록을 기록,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2014~2015시즌 KB스타즈와의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패한 뒤 2차전부터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은 '첼시리 파동'으로 기록이 삭제된 지난 시즌에도 3연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번 시즌까지 3연승으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한국여자프로농구 최초의 챔프전 9연승을 달성하게 된다.현재 챔프전 최다 연승 기록은 8연승으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1회와 2회씩 기록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차전에서 삼성생명 엘리사 토마스(21득점 16리바운드)와 김한별(22득점 5리바운드)의 맹활약에 고전한 끝에 72-64, 8점차 승리를 거뒀고, 2차전에서는임영희(15득점)와 박혜진(11득점), 최은실(10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존쿠엘 존스가 23리바운드(9득점, 5블록)를 걷어내며 골밑을 지배, 60-49, 11점차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2차전에서 토마스와 김한별이 우리은행의 집중 수비에 고전하면서 1차전과 같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서는 3차전인만큼 마지막 힘을 모두 짜낼 전망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