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청주 KB스타즈 장원석 사무국장, 존쿠엘존스, 최은실, 강이슬, 박혜진, 백지은, 임근배 감독 (사진제공: 더바스켓) |
[스포츠W=임재훈 기자]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박혜진(아산 우리은행)이 또 하나의 MVP 수상자가 됐다.
바로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The Basket Players’ Choice Awards)에서도 MVP로 선정된 것. 함께 코트를 누비는 동료 선수들이 주는 상이라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갖는 상이다.
이번 투표에서박혜진은 소속팀인 우리은행을 제외한 76명의 선수 중 61명에게 1위표를 받으며 총점 206점이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MVP에 선정됐다.
박혜진은 ‘베스트5’ 투표에서도 우리은행을 제외한 76명의 표를 모두 얻었다. ‘베스트5’에는 박혜진과 함께 김단비(신한은행, 69표), 임영희(우리은행, 52표), 배혜윤(삼성생명, 49표), 강아정(KB스타즈, 47표)이 선정됐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은 농구전문지 <더바스켓>에서 주최하고 시티에서 후원하며, 한국농구연맹(KBL)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국내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WKBL의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MVP 선정은 WKBL6개 구단 92명의 선수가 직접 참여하여 선정하는데 개별 선수가 1위부터 3위까지 총 3명을 선정하여 1위 3점, 2위, 2점, 3위 1점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신의 소속팀 선수는 선택할 수 없다.
이밖에 ‘가장 인상적인 감독’ 부문에서는 51표를 얻은 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됐으며, ‘최우수 외국인 선수’상은 127점을 얻은 우리은행의 존쿠엘 존스가 선정됐다.
또한 일반적으로 프로 5년차인 24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플레이어 부문에서는 하나은행의 강이슬이 120점으로 MVP에 선정됐고, 올 시즌 신설된 블루워커상(가장 궂은일을 잘한 선수)은 하나은행의 백지은(76점)이 뽑혔다.
또한 우리은행의 최은실은 WKBL 시상식에서와 마찬가지로 MIP와 식스우먼상을 수상했고, KB스타즈는 가장 홈 팬들의 성원이 뜨거운 팀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아레나’상을 차지했다.
올 시즌 ‘WKBL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수상 내역
최우수선수상(MVP) : 박혜진(우리은행, 206점)
최우수외국인선수상 : 존쿠엘존스(우리은행, 127점)
가장 인상적인 감독상 : 임근배(삼성생명, 51표)
최우수기량발전상(MIP) : 최은실(우리은행, 116점)
식스우먼상 : 최은실(우리은행, 91점)
블루워커상 : 백지은(하나은행, 76점)
베스트5 : 박혜진(우리은행, 76표) 김단비(신한은행, 69표) 임영희(우리은행, 52표) 배혜윤(삼성생명, 49표) 강아정(KB스타즈, 47표)
영플레이어 MVP : 강이슬(하나은행, 120점)
영플레이어 베스트5 : 진안(KDB생명, 61표) 박지수(KB스타즈, 58표) 강이슬(하나은행, 57표) 최은실(우리은행, 57표) 유승희(신한은행, 39표)
베스트 아레나 상 : 청주체육관(KB스타즈, 52표)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