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스포츠W=임재훈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스타즈에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생명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B스타즈에 74-69, 5점차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4차례 1차전 승리를 거둬 13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따라서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약 93%(92.86%)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을 얻은 셈이 됐다.
삼성생명은 또한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상대전적에서 KB스타즈에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엘리샤 토마스가 30득점 17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고, 김한별이 20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KB스타즈는 플레넷 피어슨과 박지수가 나란히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면 KB스타즈는 경기가 후반으로 가면서 팀 전체적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노출했고, 박지수가 파울 관리에 실패,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파울트러블(4반칙)에 걸리는가 하면 승부처에서 턴오버가 속출하는 등 경험 부족을 드러낸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는 12일 KB스타즈의 홈구장인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