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박지수(사진: WKBL) |
[스포츠W=임재훈 기자] 청주 KB스타즈의 '슈퍼루키' 박지수가 여자프로농구 데뷔 후 첫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1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따르면 박지수는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MVP 선정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 72표 가운데 무려 63표를 얻는 압도적인 득표로 9표를 얻는 데 그친 용인 삼성생명의 외국인 선수 알리사 토마스를 제쳤다.신인 선수로서 정규리그 라운드 MVP 선정된 것은 박지수가 사상 최초다.
박지수는 지난 6라운드 5경기에 모두 출전, 경기당 평균 33분44초를 뛰면서 12득점 13.8리바운드 3.2어시스트 2.8 블록슛을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한 셈이다.
박지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KB스타즈는 6라운드를 4승1패로 마감, 선두 아산 우리은행과 함께 6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그 결과 KB스타즈는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 커트라인인 단독 3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발등 부상으로 뒤늦게 팀 전력에 가세, 팀 전술에 녹아드는 적응기간 중 팀이 함께 부진하면서 적지 않은 마음고생을 해야 했던 박지수는 최근 전체적인 팀 전술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한편, 두 외국인 선수들과 골밑에서의 콤비 플레이와 외곽 슈터들과의 연계 플레이가 나날이 성숙해 가면서 팀 전체를 위력적인 팀으로 면모시켜가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