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스포츠W=임재훈 기자] 구리 KDB생명이 인천 신한은행을 완파하고 단독 3위에 올랐다.5시즌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켜는 양상이다.
KDB생명은 1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74-52, 22점차 완승을 거뒀다.
지난 1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 승리 이후 2연승이다.
한채진(3점슛 2개 포함 12득점), 조은주(3점슛 3개 포함 11득점), 이경은(8득점) 등 국내 선수 3인방이 31저믈 합작하고, 티아나 하킨스(3점슛 1개 포함 11득점), 카리마 크리스마스(16득점) 등 두 명이 외국인 선수가 27득점을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DB생명은 특히 이날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를 4득점, 슈터 김연주를 3득점에 묶는 등 효과적인 수비 전술이 빛을 발하면서 신한은행의 득점을 50점대 초반에 묶는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과시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 17패를 기록한 KDB생명은 플레이오프 진출 커트라인인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5시즌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이날 완패로 3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시즌 11승 17패로 부천 KEB하나은행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근 계약을 해지한 알렉시즈를 대신할 외국인 선수가 들어올 때까지는 윌리엄즈 혼자 외국안 선수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팀의 에이스 김단비가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모습을 노출함으로써 앞으로 플레이오프를 향한 경쟁에 있어 불리한 위치에 놓인 상황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