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존쿠엘존스(사진: WKBL) |
[스포츠W=임재훈 기자] 일찌감치 5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아산 우리은행이 구리 KDB생명을 상대로 시즌 25승째를 따냈다.
우리은행은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KDB생명에 93-89, 4점차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박혜진이 23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존쿠엘 존스(22득점 17리바운드)와 모니크 커리(15득점)가 27득점을 합작한데다 식스맨 최은실이 12득점을 올리는 선전을 펼친 끝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KDB생명은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24득점, 한채진과 진안이 각각 14득점, 티아나 하킨스가 11득점을 올리며 4쿼터 막판 거의 승리를 잡는 듯했으나 결국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고배를 들었다.
앞서 청주 KB스타즈와의 2차 연장 승부에서 2점차 패배를 당한 우리은행은 이날 2경기 연속 이어진 연장 승부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시즌 25승(2패)째를 올렸다. 한국 여자프로농구 사상 2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펼친 것은 우리은행이 최초다.
반면 KDB생명은 이날 패배로 시즌 10승 17패를 기록, 5위에 머무르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최하위 KB스타즈(9승17패)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우리은행은 이날 4쿼터 막판 KDB생명에 76-80, 4점차로 리드 당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박혜진의 연속 4득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고, 연장전에서는 존스가 골밑에서 귀중한 득점과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뒤집기쇼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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