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WKBL]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21점차 대파 ′공동 3위′

환호하는 신한은행 벤치(사진: WKBL)

[스포츠W=임재훈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21점차로 대파했다. 한때 꼴찌로까지 추락했던 순위가 어느새 공동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신한은행은 2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에서 KEB 하나은행을 시종 압도한 끝에 70-49, 21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 14패가 된 신한은행은 4위에서 한 계단 뛰어오른 공동 3위에 오르며 KEB하나은행과 동률을 이뤘다.

반면KEB하나은행은 이날 패배로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신한은행에 공동 3위를 허용했다.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 면에서도 최악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도에 적신호가 켜진 양상이다.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는 3점슛 4개 포함 20득점, 슈터 김연주는 3점슛으로만 15득점, 데스티니 윌리엄즈는 13득점, 16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신한은행은 총 11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3점슛 성공률은 55%에 달했다.

KEB하나은행은 염윤아가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을 뿐 주포 강이슬(5득점), 카일라 쏜튼(6득점), 나탈리 어천와(8득점) 등 득점을 책임져 워야 할 주축 선수들이 극도의 난조를 보이면서 대패를 자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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