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WKBL] ′위기일발′ 우리은행, KDB생명에 진땀승 ′매직넘버 3′

우리은행 박혜진(사진: WKBL)

[스포츠W=임재훈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구리 KDB생명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5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KDB생명에 65-58, 7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시즌 22승 1패로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3승 만이 남았다.

KDB생명은 이날 패배로 우리은행전 19연패를 기록하면서 시즌 9승 15패로 5위 인천 신한은행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4위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의 '에이스' 박혜진은 3점슛 2개 포함 17득점 9어시스트, 외국인 센터 존쿠엘 존스는 18득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맏언니' 임영희가 12득점, 홍보람이 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지희가 8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DB생명은 베테랑 슈터 한채진이 18득점,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15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2연패를 막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까지 10~12점 KDB생명에 앞서갔으나 4쿼터 들어 KDB생명의 거센 반격에 일시적으로 당황하면서 4쿼터를 7분 이상 남은 상황에서 팀파울에 걸렸고, KDB생명 크리스마스와 한채진에게 연이어 자유투를 허용하면서 한때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자칫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홍보람의 미들슛, 존스와 박혜진의 자유투로 다시 점수차를 7점차로 벌리며 승세를 굳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