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사진: KBSN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
[스포츠W=임재훈 기자] 박지수가 끝냈다. 그래서 청주 KB스타즈가 지긋지긋한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KB스타즈는 1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2.7초전에 터진 박지수의 결승 골밑슛에 힘입어63-62, 한 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결승골을 포함해 13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한 박지수는 단연 승리의 주역이 되며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승리를 맛봤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프로 데뷔 첫 승을 경험한 이후 25일 만이다.
박지수는 이날 경기 종료 17.8초전 시작된 KB스타즈의 마지막 공격기회에서 심성영의 패스를 받아 경기 종료 2.7초전 침착하게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KDB생명이 반격에 나섰지만 결과를 돌리기엔 너무 늦어버린 상황이었다.
반면 박지수에게 일격을 당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KDB생명은 시즌 14패(9승)째를 떠안으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