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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진(사진: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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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임재훈 기자]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선두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아산 우리은행이 2위팀 부천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1-2위팀간 맞대결이라는 사실을 무색케 하는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시종 10점차 안팎의 점수차로 앞서가다 4쿼터 들어 KEB하나은행의 득점을 40점에 묶어 놓은 채 계속 점수차 벌린 끝에 66-40, 26점차 대승을 거뒀다.
박혜진이 15득점(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존쿠엘 존스가 10득점에 리바운드를 무려 18개나 잡아내면서 버팀목이 됐다. 양지희(13득점 4리바운드) 역시 특유의 강력한 수비와 착실한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EB하나은행은 우리은행의 조직적인 수비에 좀처럼 공격활로를 찾지 못했고, 외곽포마저 침묵을 지킨데다 리바운드에서 38-56으로 무려 18개를 뒤지면서 4쿼터 내내 40점에 묶이는 수모를 당했다.
특히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에게 19점차 대패(65-84)를 당했던 KEB하나은행은 이번엔 더 큰 점수차로 대패하며 우리은행 앞에서 유독 작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박 13연승을 질주하다 인천 신한은행에게 덜미를 잡혔던 우리은행은 시즌 첫 패 이후 다시 4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17승 1패로 단독 선수 자리를 굳게 지켰다. KEB하나은행은 시즌 9승9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한 채 2위 자리를 지켰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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