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박지수(사진: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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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시즌 여자프로농구 무대에 출사표를 던진 '슈퍼루키' 박지수(청주 KB스타즈)가 마침내 프로데뷔전을 갖는다.
14일 스포츠 전문 매체 'STN' 에 따르면 KB스타즈 구단 관계자는 “오는 17일에 박지수가 데뷔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는 최근 4시즌 연속 통합 챔피언으로서 이번 시즌에도 개막 13연승을 질주 중인 '최강' 아산 우리은행이다.
신장 195㎝의 장신 센터인 박지수는 박신자-박찬숙-정은순-정선민 등 한국 여자농구 센터 계보를 이을 유망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박지수는 고교 1학년이었던 지난 2014년 7월, 만 15세 7개월의 역대 최연소로 성인 국가대표에 발탁됐고, 올해 6월 열린 리우올림픽 최종 예선에서는 경기당 10.8리바운드를 챙겨 이 부문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국제경쟁력 면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근 태국에서 끝난 18세 이하(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발등에 부상을 입은 박지수는 지난달 22일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박지수는 발등 인대 손상 판정을 받았고 데뷔전 일정을 미룬 채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왔다.
박지수가 팀 전력에 가세하게 된다면 KB스타즈는 단숨에 우승후보로서의 전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KB스타즈는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68-45, 23점차 대승을 거뒀는데 새 외국인 선수 카라 브랙스턴(198cm)이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골밑을 지배, 혼자 17득점 7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라가 아직 완전한 몸 상태가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임을 감안하면 박지수의 가세와 카라의 컨디션 회복이 맞물려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경우 선두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은행에 상당한 위협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