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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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의 주전 가드 이경은이 발목 부상으로 최소 3주간 코트에 설 수 없을 전망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KDB생명의 순위 싸움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경은은 지난 1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3쿼터 중반리바운드 도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우리은행 존스의 발을 밟으며 오른쪽 발목이 돌아갔다.
이경은은 그대로 코트에 쓰러졌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그 길로 코트를 벗어난 이경은은 다시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후 경기 중계화면에 침통한 표정의 이경은의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KDB생명의 관계자는 이후 농구전문매체 '바스켓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경은의 상태에 대해 “발목 안쪽과 바깥쪽 인대가 모두 늘어났다. 당분간 출장이 힘들 듯 하다.”라고 전하면서 3주간 결장을 전망했다.
KDB생명 전력에서 이경은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야말로 절대적이다. 외국인 선수 카리마 크리스마스와 함께 이번 시즌 KDB생명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어 줘야 하는 선수가 바로 이경은이다. 우리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전력이 백중세인 상황에서 이경은의 3주간 부상공백은 KDB생명에게 크나큰 타격이다.
김영주 감독이 이경은의 부상이라는 돌발 변수가 가져온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