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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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염둥이' 김지영이 결승 자유투를 성공시킨 부천 KEB하나은행이 청주 KB스타즈를 제압, 공동 3위가 됐다.
KEB하나은행은 2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64-62로 승리, 2라운드를 4승1패로 마감했다.
KEB하나은행의 외국인 선수 나탈리 어천와가 20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강이슬은 3점슛 1개 포함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가드 김지영(10득점)은 승부처였던 3,4쿼터에 귀중한 3점슛 2개를 꽂아 넣고, 62-62 동점이던 경기 종료 17초전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팀 승리를 결정 지었다.
시즌 개막 전 가장 강력한 꼴찌 후보로 지목된 상황에서 1라운드를 5전 전패로 마감한 KEB하나은행은 2라운드 들어 반전의 경기력을 과시하며 아산 우리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4개 팀에 모두 승리를 거둠으로써 2라운드가 종료된 이날 시즌 4승6패를 기록, KB스타즈, 구리 KDB생명과 함께 공동 3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KB스타즈는 에이스 강아정이 경기 종료가 임박한 시점에서 극적인 동점 3점포를 꽂아 넣는 등 3점슛 5개를 포함해 2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플레넷 피어슨(8득점), 바샤라 그레이브스(7득점) 등 외국인 선수들이 15득점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특히 피어슨은 경기 종료 직전 무인지경의 골밑에서 심성영의 패스를 연결 받아 동점골을 성공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너무나 손쉬운 골밑슛을 넣지 못해 팀에 허무한 패배를 안기고 말았다.
한편, KB스타즈는 현재 외국인 선수 교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바샤라가 교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피어슨 역시 교체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