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mb id="1"]
인천 신한은행의 데스티니 윌리엄즈(25, 185cm)가 WKBL 무대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윌리엄즈는지난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1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15득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친 김단비와 함께팀 승리를 이끌었다.
윌리엄즈는 이날1쿼터 후반 코트에 등장하자마자 야투 2개를 성공시키며 4득점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KDB생명의 외국인 선수 하킨스를 상대로 블록슛까지 성공시키는 등 강한 인상을 쁨어냈다.
이후에도 윌리엄즈는 골밑에서 상대팀 외국인 선수들과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공격에서도 외곽슛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골밑 플레이오 확률 높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아직 팀에 합류한 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탓에 종종 국내 선수들과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체력적인 부담으로 골밑 몸싸움에서 버거워하는 모습이 보였으나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이날 윌리엄스의 최종 기록은 25분 28초 출전에 18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3블록. 앞서 기량미달과 불성실 자세로 퇴출된 아둣 불각을 떠올려 보면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데뷔전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윌리엄즈는 WKBL 무대에 대해 “ 빠른 것 같다. 힘도 굉장히 좋고, 많이 움직인다."고 평가했다.
이어어떤 플레이를 즐겨하느냐는 질문에 “동료 선수들이 득점을 많이 하면 나는 수비나 리바운드를 하고, 득점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그런 부분을 해야 한다."며“사실 3,4번을 보는 게 나한테는 좋다. 하지만 만약에 5번을 해야 하면 그걸 한다. 팀이 원하는 건 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