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5시즌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아산 우리은행이 파죽의 개막 8연승을 달렸다.
인천 신한은행은 10년 만에 단독 꼴찌라는 수모를 당했다.
우리은행은 2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에서 76-63, 13점차 완승을 거뒀다.팀 리바운드에서 신한은행에 44-27로 절대적 우세를 확보한 것이 완승의 요인이 됐다.
우리은행은 이로써 개막 이후 8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정규시즌 2라운드가 절반 정도 밖에 치러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공동 2위 용인 삼성생명, 청주 KB국민은행(이상 4승4패)과의 승차는 무려 4경기 차다
우리은행의 외국인 선수 존쿠엘 존스가 33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 팀 승리를 견인했고, 존스와 찰떡궁합을 과시한 '맏언니' 임영희도 22득점 7어시스트로 존스 못지 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또한 박혜진이 10득점 9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신한은행은알렉시즈 바이올레타마가 15득점 8리바운드, 곽주영과 김단비가 나란히 16득점씩을 올렸지만 아둣 불각이 무득점으로 침묵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시즌 2승 6패로 지난 2006년 5월 이후 10년 6개월 만에 리그 단독 꼴찌가 되는 수모를 당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가드 김규희가 경기 도중 다시 부상을 당하며 더욱 더 우울한 패배가 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