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시즌 여자프로농구 최하위 부천 KEB하나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누르고 개막 1라운드 5전 전패를 뒤 2연승을 달렸다.
KEB하나은행은 2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69-65로 승리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지난 1라운드에서 5전 전패를 당했던 KEB하나은행은 지난주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시즌 6경기 만에 첫승을 올린 데 이어 이날 삼성생명까지 제압,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시즌 2승5패가 된 KEB하나은행은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KEB하나은행의 '주포' 강이슬은 이날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20득점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고, 외국인선수 어천와도 15득점 14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전날까지 리그 단독 2위를 달리던 삼성생명은 최하위팀과의 홈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시즌 4승4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청주 KB와 공동 2위가 됐다.
배혜윤이 16득점 7리바운드, 하워드가 15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경기를 내줬다.
한편, 이날 삼성생명은 개막 직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박하나가 4쿼터 막판 투입되며 복귀전을 치렀다. 박하나는 코트에 들어선 이후 깨끗한 3점포로 복귀 신고를 했다. 또한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생명의 유니폼을 입은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출신의 새내기 이주연은 이날 3,4쿼터에 기용돼 신인답지 않은 몸놀림으로 10득점을 올려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