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최인정,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사진: FIE 공식 SNS 캡쳐)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2년 연속 국제펜싱연맹(FIE) '올해의 팀'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 사브르·여자 에페 대표팀이 나란히 국제펜싱연맹(FIE) 시상식에서 올 시즌 최고의 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대한펜싱협회에 따르면 2022-2023시즌 여자 에페 종목과 남자 사브르 랭킹 1위를 차지한 한국 대표단은 26일(한국시간) 이집트의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린 FIE 시상식에서 '세계랭킹 1위' 메달을 받았다.
한국 펜싱 여자 에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상했고, 남자 사브르는 2017년부터 7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FIE는 매 시즌이 끝나면 총회 겸 시상식을 열어 개인, 팀 등 각 부문·종목별 랭킹 1위 팀에 수상한다.
지난 7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2022-2023시즌을 마친 국제 펜싱은 이날 시상식을 통해 한 시즌을 결산했다.
지난 6월 중국 우시에서 열린 2023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 3연패에 성공한 여자 아페 대표팀은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최인정)과 단체전을 석권한바 있다. 특히 단체전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에 사상 두 번째 금메달 획득이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한국 펜싱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던 김영호 한국중고펜싱연맹 회장이 FIE 명예위원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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