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앞서 OK저축은행에 14점 차 역전패를 당했던 우리은행은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며 KB스타즈에 공동 선두를 허용, 7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공수에 걸쳐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21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주장 강아정이 3점슛을 무려 5개를 꽂아 넣으며 20점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고, 심성영이 3점슛 3개 포함 15점, 쏜튼이 11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김정은(17점), 박혜진(14점), 최은실(12점), 김소니아(10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경기 막판 자유투 실패가 속출하면서 점수를 까먹은데다 수비 집중력마저 흔들리면서 완패를 당했다.
KB스타즈는 이날 1쿼터에서 박지수와 강아정이 내외곽에서 조화로운 득점으로 착실히 스코어를 쌓아 나간 끝에 22-18로 리드했고, 2쿼터에서도 우리은행의 골밑을 유린한 박지수의 득점으로 한때 10점 차까지 앞서기도 했다가 우리은행의 추격을 허용, 40-36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KB스타즈는 3쿼터 들어 강아정의 외곽포와 김민정의 골밑슛, 쏜튼의 자유투가 연이어 터지면서 61-50으로 점수차를 벌린 채 쿼터를 마쳤고, 4쿼터 들어 우리은행의 김정은, 박혜진, 김소니아의 득점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한때 4점 차까지 쫓겼지만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터진 강아정의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다시 점수차를 벌리면서 승세를 굳혔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고른 득점에 수비에서도 우리은행의 조직적인 패스플레이를 무력화 시키는 효과적인 스위치 디펜스와 헬프 디펜스를 펼친 KB스타즈는 시즌 처음으로 우리은행을 상대로 '완승'이라 평가할 만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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