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맘 스나이퍼' 김예지(임실군청)가 2024 파리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가 선정한 '파리 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에 포함됐다.
김예지는 NBC가 파리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10일(한국시간) 소개한 이번 대회 화제의 스타 선수 10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예지는 올해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던 사격 월드컵 동영상으로 인해 '벼락 스타'가 됐다.
▲바쿠 월드컵 당시 김예지 [사진=ISSF 유튜브] |
화제가 된 영상은 김예지가 지난 5월 10일 개최된 바쿠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는 순간을 담고 있다. 총성이 울리고 객석에서 박수가 쏟아지는 데도 침착하게 기록을 확인하고, 권총을 정리하는 김예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김예지의 파리 올림픽 출전을 계기로 소셜 미디어에 공유돼 세계에 퍼졌다.
심지어 테슬라의 CEO이자 SNS '엑스(X)'의 소유주 일론 머스크가 김예지의 영상 아래 "따로 연기할 필요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댓글을 남겨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NBC는 '파리 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 10명을 소개하면서 김예지를 두 번째로 소개했다.
NBC는 "온라인상에서 팬들로부터 사격 실력과 스타일로 화제가 됐다"며 "007도 넘어설 기세"라고 코멘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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