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김정은(사진: WKBL) |
우리은행은 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1-60, 11점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일 시즌 개막전이었던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25점차 대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이로써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청주 KB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1쿼터를 18-20으로 근소하게 뒤진 우리은행은 국내 선수들만 뛰는 2쿼터에 21점을 넣고 상대 득점은 12점으로 막아내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고, 3쿼터에서는 2년 전까지 하나은행에서 뛰었던 우리은행 김정은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3점 슛 2개 포함 9점을 올리는 활약이 이어지며 우리은행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정은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8점에 7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신지현이 17점을 넣으며 공격 본능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올 시즌 여자 프로농구는 우리은행과 KB스타즈가 개막 후 2연승으로 공동 선두에 나선 가운데, 용인 삼성생명과 OK저축은행이 1승 1패,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2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