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정민(사진: KLPGA) |
문정민은 26일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09야드)에서 열린 ‘KLPGA 2023 군산CC 드림투어 14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050만 원)’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5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신들린 퍼팅감을 앞세워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박단유(지벤트, 11언더파 133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주 전 ‘KLPGA 2023 드림투어 13차전’에서 2차 연장까지 38개 홀을 보기 없이 경기를 펼친 끝에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던 문정민은 이로써 시즌 2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상금 순위 1위 자리에도 올랐다.
문정민은 “2주 전에 우승하고 나서 또 우승하고 싶다고 인터뷰를 했는데, 이렇게 빨리 2승을 할 줄 몰랐다.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지만 일단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정민은 “오늘은 무조건 공격적으로 치겠다는 생각으로 무장하고 임했다. 하지만 1번 홀 버디 퍼트를 너무 과감하게 치는 바람에 3퍼트를 해서 보기를 기록했다. 주춤할 수도 있었지만 우직하게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더니 계속해서 찬스가 왔던 것 같다.”고 말하면서 “후반에 11번 홀에서 버디를 하고 난 후 연장에 갈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16번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난 뒤 우승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우승을 진짜 하게 됐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 문정민(사진: KLPGA) |
한편, 이번 대회 결과로 드림투어 상금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우승자인 문정민은 이번 우승으로 드림투어 상금순위를 4위에서 1위로 끌어올렸고, 1위를 달리던 김나영이 2위로, 박아름(등록명: 박아름2)가 3위로, 3위에 있던 유지나(태왕아너스)가 4위로 한 계단씩 밀려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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