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현(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 양궁 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정을 제패하며 목표로 정했던 3관왕을 달성했다.
임시현은 3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막내 남수현(순천시청)을 7-3으로 꺾고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앞서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임시현은 이로써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한 임시현은 앞으로 '신궁' 김수녕의 기록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한국 양궁 최초의 다관왕인 김수녕은 1988년 서울 대회에서 여자 개인전,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해 한국 스포츠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1992년 바르셀로나, 2000년 시드니 대회(이상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 1개씩을 수확해 총 4개의 금메달을 수집했다. 여자 선수 가운데 최다 금메달 획득 기록을 보유중이다.
▲ 임시현(사진: 연합뉴스) |
한편, 한국 양궁이 올림픽 개인전에서 금, 은메달을 모두 가져간 건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대회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한국 양궁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4회 연속으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다. 4일 끝나는 남자 개인전에서도 우승하면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양궁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독식하는 전종목 석권의 위업을 이루게 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