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혜정(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혜정(고양시청)이 아시아역도선수권 챔피언에 등극했다.
박혜정은 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역도선수권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8㎏, 용상 165㎏, 합계 293㎏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정상에 올랐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합계 기록에만 금메달이 걸려있지만 아시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 3개 부문에 모두 금메달이 걸렸다.
이에 따라 박혜정은 금메달 3개를 싹쓸이했다.
박혜정과 함께 출전한 손영희(제주도청)는 인상 127㎏, 용상 160㎏, 합계 287㎏으로 3개 부문 모두 2위를 차지,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진 박혜정과 손영희는 새해 첫 맞대결이었던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성적으로 마무리 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경기 중 부상을 당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불참했던 이 체급 세계 최강자 리원원(중국)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에도 중국이 대표팀을 파견하지 않음에 따라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리원원은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커 박혜정, 손현희와 치열한 금메달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리원원은 여자 87㎏ 이상급에서 인상(147㎏), 용상(186㎏), 합계(332㎏)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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