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신한은행 이경은(사진; WKBL) |
베테랑 가드 이경은은 고비 때마다 4개의 3점포를 KB스타즈의 림에 꽂는 등 15점을 넣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경은 은 특히 이날 100%의 놀라운 3점슛 성공률을 과시했다. 이밖에 김아름과 자신타 먼로도 각각 10점을 기록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23점 8리바운드, 쏜튼이 13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지만 이들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 경기 전체를 그르치는 결과를 낳았다. 신한은행은 이날 1쿼터 초반 KB스타즈와 쏜튼과 박지수에게 연속 실점하며 6-13까지 뒤졌으나 이후 김단비와 먼로, 김아름의 득점이 이어지며 14-1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신한은행은 2쿼터 들어 김단비의 득점으로 3점 차로 앞서갔고, 이후 한엄지와 이경은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KB스타즈와의 점수차를 벌렸지만 쿼터 막판 KB스타즈의 김현아와 김민정에게 점수를 허용, 31-29로 두 점 앞선채 전반전을 마감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주축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이어진 KB스타즈에 역전을 허용, 44-45, 한 점 뒤진채 쿼터를 마쳐 역전패의 위기감이 감돌았다.
신한은행은 그러나 4쿼터 들어 김아름과 이경은이 3점포 3방을 연속으로 성공시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고, 쿼터 막판까지 KB스타즈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는 과정에서도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신한은행은 61-60으로 앞선 경기종료 37초 전 먼로가 결정적인 골밑 득점에 성공했고, 이어진 KB스타즈의 공격에서 KB스타즈 박지수에게 추격골을 허용, 다시 스코어는 63-62가 됐다.
남은 시간은 32초. 신한은행의 공격이 실패할 경우 KB스타즈에게는 8초 정도의 시간이 남아 신한은행으 역전패도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이어진 공격에서 신한은행은 곽주영이 회심의 미들슛을 던졌고, 곽주영의 슛은 림을 맞고 튕겨져 나왔다. 이때 김단비가 천금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비로소 승리를 확정지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