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청 강은서의 슈팅(사진: KOH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인천광역시청이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6위를 탈환했다.
인천시청은 5일 광주광역시 서구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5차전에서 대구시청을 30-22로 이겼다.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인천시청은 5승 3무 11패, 승점 13점으로 승자 승에서 앞서 광주도시공사를 끌어 내리고 6위로 올라서며 마지막까지 5위 싸움을 벌이게 됐다.
대구시청은 19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첫 승리가 더욱 어렵게 됐다. 대구광역시청은 앞으로 2위 경남개발공사와 1위 SK슈가글라이더즈의 대결을 남겨 놓고 있다.
인천시청이 3골을 먼저 넣으며 출발했는데 대구시청이 4-3으로 따라붙었다. 양 팀이 빠르게 서두르면서 실책을 주고받느라 득점 없는 공방전을 벌였다.
대구시청이 인천시청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다시 점수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인천시청의 차서연이 윙에서 골을 만들어 내면서 10-5까지 달아났다.
대구시청의 실책이 줄지 않으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고, 인천시청이 15-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인천시청이 공격을 주도하며 격차를 벌렸다. 두 명이 동시에 2분간 퇴장당하고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11분 만에 22-12,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는 빠르게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져 인천시청이 8~9점 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인천시청이 30-22로 마무리했다.
인천시청은 임서영과 이효진이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9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3골에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강은서는 이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대구시청은 지은혜가 8골, 노희경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최경빈이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인천시청의 강은서는 "정규리그 얼마 안 남았는데 1승 거둬서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산됐지만, 남은 두 경기 모두 이겨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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