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컴저축은행 김예은(사진: PB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혼자 2승을 거둔 김예은의 활약을 앞세워 휴온스를 제압, 프로당구 팀리그 4라운드에서 2연승을 달렸다.
웰컴저축은행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4라운드 3일차 경기서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이로써 웰컴저축은행은 이날 SK렌터카를 잡은 크라운해태와 함께 승점7을 확보, ‘1강’ NH농협카드(승점8)와 4라운드 초반 선두권을 형성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날 여성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2승을 챙긴 김예은을 필두로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와 최혜미가 나란히 승리를 합작했다.
웰컴은 첫 세트를 내주며 부진하게 출발했으나 2세트 김예은과 히가시우치가 장가연-전애린을 9:4(11이닝)으로 꺾고 분위기를 바꿨다. 3세트서는 김임권이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를 15:12(11이닝)으로 제압했고, 4세트서는 서현민 최혜미 조가 최성원-김세연을 4이닝만에 9:2로 물리쳤다.
이후 웰컴은 3:1로 리드하던 5세트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가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에 9:11(8이닝) 패배했으나 6세트서 김예은이 김세연을 상대로 하이런 6점을 앞세워 9:0(3이닝) 완승, 세트스코어 4:2로 승점 3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크라운해태는 복식조의 활약이 빛났다. 선봉으로 나선 김재근-김태관이 조건휘-응오딘나이(베트남)를 3이닝만에 11:10으로 돌려세우며 기선을 잡은 크라운해태는 2세트에 나선 백민주-임정숙이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를 9:6(8이닝)으로 물리치고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가 강동궁에 한 세트를 패배했으나 4세트에 나선 마르티네스와 임정숙이 강동궁-강지은을 9:1(6이닝)로, 6세트서 백민주가 히다를 9:8(9이닝)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통해 최종 세트스코어 4:2를 완성했다.
NH농협카드는 이날 에스와이를 상대로 조재호, 김보미가 2승을 거두는 활약에 힘입어 4:0 완승, 11연승을 기록하며 PBA 팀리그 최다연승 기록에 1승을 더했다.
하이원리조트도 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PBA팀리그는 각 라운드 우승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우승 팀이 중복 될 경우 정규 라운드(5라운드)를 모두 마친 종합 성적에 따라 진출팀을 가린다. 지난 1,3라운드에서는 NH농협카드가, 2라운드에서는 에스와이가 우승해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티켓을 확보했다.
4라운드 4일차인 8일에는 낮 12시30분 블루원리조트와 NH농협카드의 첫 경기에 이어 오후 3시30분 SK렌터카와 웰컴저축은행, 저녁 6시30분 에스와이와 하나카드, 밤 9시30분 휴온스와 하이원리조트의 경기로 마무리된다. 크라운해태는 하루 휴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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