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선을 다하는 김서영 (후쿠오카=연합뉴스) |
김서영(29·경북도청)이 결승 무대에 서지 못한 채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인 종목 일정을 마쳤다.
김서영은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여자 개인혼영 400m 예선에서 4분45초04로 2조 1위, 전체 19위에 자리했다.
개인혼영 400m는 준결승을 치르지 않고, 곧바로 결승을 벌인다. 예선에 출전한 35명 중 8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김서영은 이 종목에서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9위, 2019년 광주 대회 10위를 차지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하지 않았다.
4분35초93의 한국 기록을 보유한 김서영은 이번 대회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한 선수 중 세 번째로 나이가 많았다. 결승 진출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24살의 사라 프란체스키(이탈리아)였다.
김서영은 한국 수영 여자 경영을 대표하는 선수다.
개인혼영 200m에서는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해 모두 6위를 했다.
같은 종목에 3회 연속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에 오른 선수는 김서영뿐이다.
하지만, 개인 4번째 세계선수권을 치른 후쿠오카에서는 결승 무대에 서지 못했다.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서 13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400m에서도 19위에 그쳤다.
김서영은 여자 혼계영 400m 멤버로 출전해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곧 또 한 번 역영을 펼칠 기회도 온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 400m 은메달을 딴 김서영은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