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전날 예정됐던 1라운드 경기가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54홀(3라운드) 대회로 축소됐고, 원래대로라면 2라운드 경기가 치러져야 했을 이날 1라운드 경기가 치러졌다.
▲ 이소영(사진: KLPGA) |
시즌 개막전 준우승을 포함해 초반 3개 대회 연속 4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이소영은 KLPGA 챔피언십 공동 4위, 롯데오픈 3위, 맥콜·모나 용평 오픈 공동 5위, 그리고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3위 등 올 시즌 기록한 7차례의 톱10을 모두 톱5로 기록하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그 동안 달갑지 않게 따라다니던 짝수해에만 우승하는 '짝수해 징크스'를 탈출해 홀수해인 올해 우승 타이틀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일주일 전 하반기 첫 대회였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2주 연속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선 이소영은 "어제 태풍으로 인해 플레이를 못해서 코스를 거의 모르는 상태로 플레이했다. 전반에는 샷, 퍼트 감이 조금 없었는데, 치다 보니 감이 올라와서 버디도 많이 잡을 수 있었다.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코스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 남은 라운드 계속해서 잘 쳐야 할 것 같다. 열심히 해보겠다."며 "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부족하지 않게 하려 연습 열심히 하고 있다. 짧은 퍼트가 잘 돼서 마무리만 잘 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예성은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14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 준우승 한 차례와 3위 입상 한 차례를 포함해 총 4차례 톱10에 진입, 상금 순위 23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2021년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데뷔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전예성(사진: KLP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