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빈(사진: 신화=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가 내년 3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WTT 사무국과 대한탁구협회는 내년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1만5천석 규모 다목적 경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시즌별로 개최되는 최고 레벨의 탁구 국제대회인 WTT 시리즈는 국제탁구연맹(ITTF)이 탁구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고자 2020년 별도 사무국까지 만들어가며 창설한 대회로, 그전까지 월드투어가 누리던 지위와 비중을 그대로 계승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7월 충남 청양에서 유소년 대회인 WTT 유스 컨텐더가 열렸으나 성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WTT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챔피언스는 WTT 대회 중 메이저 대회에 해당하는 그랜드 스매시(2천점),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파이널스(1천500점)에 이어 3번째로 많은(1천점·이상 우승 랭킹 포인트) 랭킹 포인트를 주는 대회다.
상위 32명의 남녀 단식 선수들이 랭킹 포인트와 상금 30만달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WTT 시리즈 대회인 인천 대회에는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장우진, 임종훈(한국거래소), 이상수(삼성생명)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과 판전둥, 왕추친, 쑨잉사(이상 중국), 하리모토 도모카즈, 하야타 히나(이상 일본), 린윈루(대만) 등 세계적인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편, 내년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는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국내 탁구 팬들은 내년 초 세계 정상금 선수들이 화려한 플레이를 두 차례나 국내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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