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사진: FIE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
윤지수, 홍하은(이상 서울특별시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 최세빈(전남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2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5-40으로 제압, 우승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이날 8강전에서 싱가포르(45-32), 준결승전(45-34)에서 홍콩을 10점 차 넘게 여유롭게 따돌린 뒤 결승전에서 중국 마저 5점 차로 꺽었다.
지난해 윤지수, 김지연(서울특별시청), 최수연, 김정미(이상 안산시청)가 출전했던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올해 멤버가 대폭 교체됐음에도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정상을 지켜냈다.
허준(광주시청), 하태규(대전도시공사), 이광현(화성시청), 임철우(성북구청)가 나선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단체전 첫 날 두 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마지막 날 두 종목 모두 결승에 올라 금메달 한 개, 은메달 한 개를 따내는 선전에도 불구하고 한국 펜싱은 13회 연속 아시아선수권 종합 우승에 실패했다.
한국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2차례(2020, 2021년 외에 매년 개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 번도 종합 우승을 놓치지 않았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에서 한 명의 우승자도 배출하지 못하면서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는 데 그쳐 일본(금4·은1·동2)에 이어 종합 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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