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윤예빈(사진: WKBL) |
삼성생명은 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윤예빈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과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6-71, 15점차 승리를 거뒀다.
앞서 지난 4일 청주 KB스타즈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한 삼성생명은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201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의 유니폼을 입은 뒤 무릎 부상에 따른 오랜 치료와 재활로 사실상 이번 시즌이 진정한 데뷔 시즌이라고 할 수 있는 윤예빈은 이날 팀내 최다 득점이자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인 18점(3점포 2개 포함)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베테랑 김한별은 17점, 외국인 선수 아이샤 서덜랜드는 16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OK저축은행의 다미리스 단타스는 시즌 첫 경기에 이어 다시 '더블-더블'(2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생명은 1쿼터초반 다소 고전했으나 배혜윤 대신 김한별이 투입되면서 공수에 걸쳐 활기를 찾아가기 시작했고, 서덜랜드, 강계리, 김한별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14-14 상황에서 김한별이 연이은 2점슛에 이어 3점슛까지 꽂아넣으며 1쿼터를 21-16으로 마무리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2쿼터. 삼성생명의 윤예빈이 날기 시작했다. 쿼터 초반 배혜윤과 박하나, 김보미의 야투가 불을 뿜은 삼성생명은 쿼터 막판 윤예빈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삼성생명은 44-33, 11점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OK저축은행 단타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추격을 허용, 62-55, 7점차로 스코어가 좁혀진 채 4쿼터를 맞았다.
삼성생명은 마지막 4쿼터에서 박하나의 3점슛으로 OK저축은행 두 자릿수 점수차를 회복했고, 서덜랜드가 정확한 미들슛으로 착실히 득점에 가세하면서 점수차를 유지했다. 그리고 윤예빈의 외곽포로 72-61로 달아난 삼성생명은 이후에도 윤예빈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연이어 득점에 성공,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