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이날 리바운드에서 38-21이라는 우위를 확보한 것이 승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 15-2으로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우리은행 김정은(사진: WKBL) |
우리은행의 김정은은 22점을 넣어 팀 득점을 주도했다. 김정은은 특히 우리은행이 67-64로 추격당한 4쿼터 막판 우리은행의 마지막 공격에서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 팀 승리를 지켜냈다.
또한 박헤진은 전반전에는 침묵하다 3쿼터에만 17점을 넣은 것을 포함해 19점을 넣어 팀 승리에 기여했고, 크리스털 토마스는 12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구슬이 20점이라는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고, 안헤지가 13점, 다미리스 단타스가 11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리바운드에서의 절대적 열세와 경기 막판 경험 부족을 다시 한 번 드러내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우리은행은 1쿼터 OK저축은행과 접전을 펼치다 쿼터 막판 임영희의 3점포로 20-18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으나 2쿼터 들어 OK저축은행의 강력한 수비와 착실한 득점에 고전한 끝에 역전을 허용, 34-35로 역전을 허용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우리은행은 3쿼터 들어 박혜진이 혼자 17점을 넣는 괴력을 발휘한 가운데 전세를 뒤집어 57-52, 5점차 리드를 잡은 채 3쿼터를 마무리했고, 4쿼터 종료 3분45초 전 10점 차까지 앞서면서 무난하게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이후 OK저축은행의 조은주, 구슬, 안혜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경기 종료 1분40초 전 67-64, 3점차로 추격을 허용,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이 두 차례 공격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리면서 승리를 확정 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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