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이번 시즌 연장 승부는 세 번째이고, 2차 연장전이 펼쳐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시즌 16승 11패로 3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2연패를 기록한 OK저축은행(10승 18패)은 순위가 5위로 내려 앉았다.
이번 시즌 삼성생명과의 앞선 5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OK저축은행은 1쿼터에 무려 6개의 3점슛을 집중시키며 26-12, 14점을 앞섰지만 2쿼터 들어 배혜윤과 박하나, 윤예빈의 착실한 득점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혀 전반을 31-34, 3점을 뒤진 가운데 마쳤다.
69-69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1차 연장에 나선 삼성생명은 OK저축은행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고, 75-77로 2점 뒤진 가운데 종료 9초 전 배혜윤의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77-77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2차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두 차례나 승리의 기회를 놓친 OK저축은행은 2차 연장전 중반이 지나면서 페이스가 떨어졌고, 삼성생명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배혜윤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종료 1분 20여초 전부터 배혜윤과 박하나의 연속골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의 배혜윤은 26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박하나가 22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하킨스 역시 11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