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카일라 쏜튼(사진: WKBL) |
앞선 1차전에서 22점 차 승리를 거뒀던 KB스타즈는 이날도 22점 차 완승을 거둠으로써 남은 세 경기 가운데 1승만 더하면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한다.
반면 앞선 플레이오프에서 챔프전 7연패를 노리던 아산 우리은행을 무너뜨리고 챔프전에 올라온 삼성생명은 체력적인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시리즈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KB스타즈는 카일라 쏜튼이 쏜튼이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7점(9리바운드 3스틸)을 넣고 박지수가 2경기 연속 '더블더블'(23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기록하며 50점을 합작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김보미(14점)와 배혜윤(10)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주포 박하나가 무득점으로 침묵을 지킨데다 김한별(9점)과 티아나 하킨스(6점)도 한 자릿수 득점에 묶이면서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KB스타즈는 이날 1쿼터에서 박지수의 11점 6리바운드 맹활약에 힘입어 16-9로 앞섰지만 2쿼터에 삼성생명의 김한별, 양인영의 맹활약에 역전을 허용, 32-33으로 뒤진 채 전반을 끝냈다.
▲KB스타즈 박지수(사진: WKBL) |
KB스타즈는 3쿼터 들어 전반에 3점을 올리는 데 그쳤던 쏜튼이 살아나면서 손쉽게 재역전에 성공했고, 박지수의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점수차를 벌려 56-49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쏜튼은 3쿼터에만 15점을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쿼터 들어서자 삼성생명 선수들의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고, 하킨스, 김한별이 파울 트러블에 걸린 상황에서 KB스타즈의 득점포는 더욱 더 불을 뿜었다. KB스타즈는 삼성생명의 득점을 단 2점에 묶어 놓은 채 17점을 몰아 넣으며 승리를 확인했다.
두 팀의 3차전은 이틀 뒤인 25일 삼성생명의 홈 구장인 용인체육관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