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파커와 고아라가 세리머니를 나누고 있다(사진: WKBL) |
여자 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용인 삼성생명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위권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EB하나은행은 2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삼성생명에 73-69, 4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9일 아산 우리은행에 패해 3연승에 실패했던 KEB하나은행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승수 쌓기를 재개, 시즌 6승 9패로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가 됐다. 반면, 지난 21일 우리은행에 패하며 5연승에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삼성생명은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삼성생명은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3위 자리를 지켰지만 KEB하나은행과의 승차가 3경기에서 2겨경기로 줄어들었다. 양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KEB하나은행이 2승1패로 앞섰다.
KEB하나은행은 삼성생명의 외국인 선수 카리스마 펜이 3쿼터 도중 5반직으로 퇴장 당한 이후 삼성생명의 골밑을 유린한 샤이엔 파커가 '더블더블'(22점 16리바운드)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강이슬(15점)과 김단비(14점)도 두 자릿수 득점 지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김한별(17점), 박하나(15점), 윤예빈(11점), 배혜윤(10점)이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펜이 5반칙 퇴장을 당한 이후 파커를 앞세운 KEB하나은행의 강력한 공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을 32-34, 8점 뒤진채 마친 KEB하나은행은 3쿼터 들어서도 10점 안팎의 점수차로 삼성생명에 끌려갔으나 41-50으로 밀린 3쿼터 중반 삼성생명의 펜이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맞았다.
▲승리 직후 기쁨을 만끽하는 샤이엔 파커(사진;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