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김단비(오른쪽)가 김아름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사진: WKBL) |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7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하며 시즌 2승(9패)째를 기록했다.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의 행보에 자신감을 얻게 됐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지난 OK저축은행전 패배에 이어 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3승 8패를 기록, 단독 5위에 머물렀다.
지난 달 24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허리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4경기 만에 코트에 복귀한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는 이날 양팀 톹틀어 최다인 22점을 폭발 시키며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단비의 복귀는 김단비의 득점으로 팀 득점에 숨통이 트인 효과 외에도 팀 전체적인 집중력이 살아났다는 점에서 '김단비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다. 김단비가 코트를 떠나 있을 때 19개 넘게 나왔던 신한은행의 턴오버는 이날 경기에서는 불과 9개만이 기록됐다.
이 밖에도 신한은행은 베테랑 곽주영이 '더블더블'(14점 13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과 김아름이 3점슛 2개 포함 19점, 외국인 선수 자신타 먼로가 13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고아라(19점), 샤이엔 파커(13점), 강이슬(12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4쿼터 2분20초 경 에이스 강이슬이 5반칙으로 퇴장 당한 이후 4쿼터 들어 팀 전체적인 집중력이 저하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