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높이와 야투율의 우위를 앞세워 OK저축은행에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KB스타즈는 2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81-54, 27점 차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KB는 6승 1패로 1위 아산 우리은행(6승)을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2연패를 당한 OK저축은행은 시즌 2승 5패로 부천 KEB하나은행과 공동 4위가 됐다.
▲KB스타즈 강아정(사진: WKBL) |
KB스타즈는 강아정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2점을 넣고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박지수(2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카일라 쏜튼(15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다미리스 단타스가 시즌 처음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20점을 넣으며 분전했고, 구슬도 13점을 넣었지만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미미했다.
KB스타즈는 이날 1쿼터부터 외국인 선수 쏜튼의 3점포로 득점포 가동을 시작해 강아정, 박지수를 앞세워 OK저축은행의 골 밑을 공략, 14-9로 1쿼터를 마쳤고, 2쿼터에서는 강아정, 염윤아의 3점 슛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해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더욱 더 크게 벌려 결국 42-25, 17점차 리드를 잡은 채 전반 1,2쿼터를 마쳤다.3쿼터 들어서도 박지수와 쏜튼의 높이와 스피드를 앞세운 KB스타즈의 공세는 쉴 새 없이 OK저축은행의 수비진을 휘저었고, 20점차 안팎의 점수차가 계속 유지됐다. 그리고 4쿼터 들어 강아정과 박지수, 쏜튼의 득점에다 김민정, 김현아 등의 득점이 계속 터져나오면서 4쿼터 중반 이미 승세를 KB스타즈 쪽으로 기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