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우는 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빨간풍선’(극본 문영남, 연출 진영욱)에서 조은강(서지혜 분)의 첫사랑이자 그녀의 절친 한바다(홍수현 분)의 남편 고차원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빨간풍선' 이상우, 서지혜에 다정한 면모 과시...여심 자극/방송캡처 |
이상우는 뛰어난 외모와 자상한 성격까지 겸비한 고차원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특유의 젠틀가이 매력을 무한 발산하고 있다.
지난 12월 24일 방송된 ‘빨간풍선’ 3회에서도 고차원의 스윗함이 여심을 사로잡았다. 조은강에게 폭언을 내뱉으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권태기(설정환 분)와 달리 고차원은 다정하고 섬세한 멘트로 그녀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주변 인물 모두에게 ‘한바다의 꼬붕’ 취급을 받으며 살아가는 조은강이기에 고차원의 따스한 말 한마디는 큰 위로가 됐을 것. 조은강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고차원의 다정다감한 면모에 시청자들도 위로받았다.
이런 가운데 12월 25일 방송된 ‘빨간풍선’ 4회에서 고차원은 조은강에게 이별을 선언한 권태기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그를 찾아갔다. 고차원은 권태기에게 “은강 씨는 아직 이별할 준비가 안 된 것 같은데, 이별에도 배려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직언했다. 또한 고차원은 권태기를 “4년간 뒷바라지 한 공도 모르는 양아치”라고 부르며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빨강풍선’ 3, 4회에서는 고차원과 한바다의 갈등이 극에 달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바다와 고차원의 엄마 나공주(윤미라 분) 사이의 고부갈등이 짙어진 것. 이상우는 엄마와 아내 사이에서 난감한 처지에 놓인 고차원의 모습을 현실감 넘치게 그려내며 진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이상우는 아슬아슬 위기감 가득한 삼각관계의 중심에서 고차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단 4회 만의 방송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상우가 앞으로 보여줄 명연기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