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정, KG 오픈 2R '9언더파' 커리어 베스트 라운드...첫 우승 예약?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2 18:59:09
  • -
  • +
  • 인쇄
▲ 서연정(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10년차 베테랑 서연정(요진건설)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둘째 날 경기를 자신의 선수 커리어 베스트 라운드로 장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서연정은 2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10개나 잡아내고 보기는 한 개로 막아 9언더파 63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안개로 1시낙 20분 가량 지연되어 시작된 관계로 2라운드 경기가 다 마쳐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서연정은 이날 6타를 줄인 황유민(롯데)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서연정이 이날 기록한 9언더파 63타는 2017년 김지현(대보건설)과 지난해 챔피언 황정미(페퍼저축은행)가 세운 코스 레코드(10언더파)에 불과 한 타 모자라는 스코어로 그가 1부 투어인 KLPGA투어에 데뷔한 2014년 이후는 물론 KLPGA에 그에 대한 공식 기록이 남아있는 2012년 이후 드림투어(2부 투어) 스코어까지 통틀어 봐도 그의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서연정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코스 레코드를 놓친데 대해 "10언더파가 코스레코드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솔직하게 10언더파 이상 기록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에 마음을 내려놓고 플레이했다. 덕분에 끝까지 좋은 성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스스로도 플레이하면서 놀랐다. 퍼트가 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더욱 자신 있게 퍼트를 해서 버디를 많이 기록한 것 같다."고 자신의 '커리어 베스트 라운드'를 돌아봤다. 지난 2021년 김수지(동부건설)가 이 대회를 통해 데뷔 첫 승을 거둘 당시 대회 첫 날 자신의 라이브 베스트 스코어인 9언더파 63타친 바 있고, 이듬해인 지난해 황정미도 대회 첫 날 새로운 코스 레코드를 수립하며 기세를 올렸고, 그 여세를 몰아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라이프 베스트' 내지 '커리어 베스트' 라운드를 펼친 서연정 역시 데뷔 10시즌 만에 첫 우승을 예약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서연정은 "(2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마쳐서 우승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우승은 생각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그 동안) 최종라운드 때 너무 지키려고 소극적인 플레이를 많이 했었다. 내일은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바꿔보려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곽예빈의 오픈클래스 With 홍지우 프로|GTOUR 프로가 알려주는 숏 & 롱아이언 스윙 레슨????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똑바로 보내기 위한 손의 위치' #드라이버 #골프 #캘러웨이
  • [맛.Zip] 리듬과 타이밍! 스윙의 정확도를 올리려면?! KLPGA 이준이 프로의 스윙 레슨 #5번아이언 #3번우드 #드라이버
    KLPGA 유현조 프로의 '위아래를 고정하고 스윙해보세요!' 7번 아이언 스윙꿀팁???? #shorts #golf
  •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벙커에서 뒷땅 없이 스윙하려면?! 7번 아이언 꿀팁???? #스윙레슨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올바른 테이크백 방법' #아이언 #골프 #캘러웨이
  • [KLPGA] 보물 1호는 바로 이 클럽?! KLPGA 이준이 프로의 골프백 공개
    [KLPGA] 윤이나, '대상, 상금, 평균 타수' 3관왕 확정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준우승자 이준이 프로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
    [KLPGA] '3관왕 유력' 윤이나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즌"
  • [KLPGA] '시즌 3승' 배소현 인터뷰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더헤븐 마스터즈"
    [KLPGA] '데뷔 첫 우승' 김민별 인터뷰 "저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은 시즌"
  • [KLPGA] 마다솜 인터뷰 "데뷔 첫 다승 달성한 시즌...마지막 까지 집중"
    [KLPGA] 홍현지 "스크린 투어 우승 경험, 필드 대회에서도 큰 도움 됐죠"
  • [KLPGA] 이다연, "아쉬움 많은 시즌...우승 경쟁한 하나금융 대회 가장 기억에 남아요"
    [KLPGA] '미녀 골퍼' 강지선 인터뷰 "시즌 끝나면 전우리 프로와 오토바이 면허 도전"
  • [KLPGA] 한진선 인터뷰, "지난 주 우승 경쟁, 아쉽지만 만족해요"
    유현조의 '엇박' 아파트 챌린지...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 포토콜 #shorts

핫이슈 기사

    스포츠W

    주요기사

    문화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