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카일라 쏜튼(사진: WKBL) |
KB스타즈의 카일라 쏜튼은 이날 양팀 통틀어 최다인 32점(3점슛 2개 포함)을 폭발시켰고, 리바운드도 14개나 걷어내며 '더블더블'을 기록,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박지수(10점 10리바운드) 역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 밖에 강아정(3점슛 2개 포함 14점), 염윤아(12점) 역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모니크 빌링스(14점 15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임영희(14점)와 박혜진(12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김정은이 6점을 넣는데 그친데다 4쿼터 들어 급격히 팀 전체적인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반전을 일으키는 데 실패했다.
전반을 42-41, 한 점차로 앞선 채 마친 KB스타즈는 3쿼터 들어 쏜튼이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연속 9득점을 올리며 51-41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이후에도 박지수와 쏜튼, 강아정이 득점을 이어간 KB스타즈는 12~14점 차 리드를 이어갔지만 쿼터 막판 우리은행 박혜진에게 버저비터 3점포를 허용, 61-52, 9점을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들어서자 KB스타즈는 공격 시에 충분한 시간을 사용하는 지공을 펼쳤고, 그러는 가운데 강아정의 3점포와 쏜튼의 착실한 득점이 이어지면서 70-54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좀처럼 점수차가 좁혀지지 않자 우리은행 선수들의 조급한 공격이 이어졌고, 3점슛이 난사되는 사이 남은 시간은 점점 더 줄어들었다. KB스타즈의 공격도 강력한 우리은행의 수비에 막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수비에서 우리은행의 외곽슛을 절처히 봉쇄, 두 자릿수 점수 차를 꾸준히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KB스타즈의 득점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사이 빌링스가 자유투로 만회점을 올렸지만 72-59로 KB스타즈가 리드한 상황에서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 염윤아의 골밑 돌파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스코어 차가 15점차(74-59)로 벌어지며 승부가 갈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