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스트 오브 아시아 메인 한글 타이틀 |
EBS의 아시아 12개 국가의 신화를 모티브로 한 국제 공동제작 어린이 청소년 드라마 ‘비스트 오브 아시아(Beasts of Asia)’가 20일부터 방영된다.
‘비스트 오브 아시아’는 서구 신화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의 신화를 소개함으로써 아시아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아시아 국가들이 좀 더 긴밀하게 협력하며 상생의 시대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획 의도로 제작됐다.
한국의 단군신화, 인도의 선악 신화, 몽골의 건국 신화, 부탄의 검은 목 두루미 신화, 베트남의 두꺼비 신화까지 총 5편의 아시아 신화 속에 숨은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아시아 신화의 특징인 인간과 동물이 서로 다르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비스트 오브 아시아’는 이러한 기억을 잊지 않은 소수의 인간이 있다는 설정에서 출발, 인간과 동물의 영혼이 나뉘기 이전의 기억을 간직한 세 명의 스토리 헌터가 자신의 종족이 어딘가에 흩어져 살고 있을 것이라 믿고 이들을 찾아 나서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 사진2: 비스트 오브 아시아 스틸컷(한국) |
드라마의 주인공은 오디션을 통해 안진현(솔 역), 장문익(민 역), 이경윤(태오 역)이 맡았다. 한국 편 ‘페어 트레이닝’의 주인공은 요즘 떠오르는 신예, 김민서(은호 역)와 강지우(루나 역)가 각각 양궁선수를 연기한다.
비스트 오브 아시아의 시즌2 제작도 결정됐다. 시즌 2에서는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까지 6개국이 참여한다. 최근 국가적인 어려움으로 시즌1에서 빠질 수 밖에 없었던 미얀마까지 총 7편의 드라마가 소개되며 총 12개 아시아 국가의 신화 스토리가 완성될 예정이다.
‘비스트 오브 아시아’ 국제 공동제작의 책임프로듀서 및 공동 감독을 맡은 EBS 정현숙 피디는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문화 연대를 구축하고자 하는 패기와 열정‘, ’경쟁력 있는 아시아 어린이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하는 커뮤니티의 숙성‘이 어려운 코로나19의 시기를 극복하고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중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