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3점슛 2개 포함 18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배혜윤이 포스트에서 맹활약하며 14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보미는 특히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꽂으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이 밖에 김한별(10점)도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24점 7리바운드 9리바운드라는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맹활을 펼치며 초반 흐름을 주도했고, 자신타 먼로가 모처럼 만에 골밑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더블더블'(22점 15리바운드)을 기록했으나 경기 막판 두 차례 공격기회에서 슛 한 번 던지지 못하고 공격 기회를 상대에게 헌납하는 뒷심부족으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삼성생명은 2쿼터까지 29-49로 20점 뒤졌으나 3쿼터 들어 7점을 따라붙은 뒤 4쿼터에서 김보미와 박하나의 3점포 6개가 불을 뿜으며 빠르게 점수차를 좁혔고, 배혜윤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생명 카리스마 펜의 역전 위닝샷 순간(사진: WKBL) |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의 마지막 공격에서 곽주영의 실책성 플레이로 공격기회를 잡았고, 마지막 공격에서 배혜윤의 어시스트를 받은 펜이 경기 종료 2.4초를 남긴 상황에서 과감한 미들슛을 시도했고, 펜의 손을 떠난 공이 그대로 림을 통과하며 80-78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종료 2.4초를 남기고 신한은행의 마지막 공격이 이어졌으나 하프라인도 제대로 넘지 못한 상태에서 김단비가 시도한 롱슛은 림에서 한참 벗어났다.
삼성생명의 대역전극의 마침표가 찍히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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