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우(사진: 연합뉴스) |
김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386점을 따내 장밍위(중국·1천406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펜싱, 승마, 수영에서 모두 선두권 성적을 유지한 김선우는 레이저 런(육상+사격)에선 특히 육상에서 선전하며 선두로 나서기도 했으나 사격에서 여러 차례 주춤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나온 첫 메달이다.
2014 인천 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선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이번 은메달 획득으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 김선우(사진: 연합뉴스) |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양수진), 2014년 인천 대회 은메달(양수진)과 동메달(최민지), 2018년 자카르타 대회 은메달(김세희), 동메달(김선우)에 이어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여자 근대5종 개인전 메달리스트를 냈다. 아울러 한국은 각국의 개인전 상위 3명의 점수 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김선우, 김세희(1천100점), 성승민(1천88점)이 3천574점을 합작, 중국(4천94점)과 일본(3천705점)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김선우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사격 당시 상황에 대해 "총이 장전하는데 격발이 되는 등 좀 예민해진 느낌이 들었다. 제가 힘이 들어갔던 건지, 습해서 총의 문제가 있었던 건지…"라며 "처음에 느낌 좋게 쏘고 있었는데, 사격에서 자꾸 어긋나다 보니 육상에서 자꾸 힘들어졌다"고 아쉬워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