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단체 4강전에서 태국을 3-1로 이겼다.
▲ 안세영 (사진=연합뉴스) |
지난 29일 열렸던 몰디브와의 8강전에서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던 한국은 이날 태국을 상대로 초반 3경기 모두 3세트까지 끌고 가며 총 322분 동안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첫 주자로 나선 안세영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안세영은 1세트를 가볍게 잡았으나 2세트는 포른파위 초추웡에게 세트를 내줬고, 3세트에선 초반 리드를 따라잡혀 6-6 동점을 허용했으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10-6까지 달아나 최종 2-1(21-12 18-21 21-15)로 이겼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이소희-백하나 조도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 조와 듀스 끝에 첫 세트를 뺏겼다. 하지만 이어진 2, 3세트를 비교적 수월하게 풀어가 2-1(23-25 21-13 21-5)로 역전승했다.
그러나 김가은이 부사난 옹밤룽판과 접전 끝에 1-2(22-24 21-14 13-21)로 패해 이번 토너먼트 첫 패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4번째 단식 경기에서 김소영-공희용이 나서 베냐파 아임사드-눈타카른 아임사드 조를 상대해 2-0(21-19 21-12)으로 승리했다.
한편 10월 1일 열리는 결승 상대는 일본을 꺾고 올라온 중국이다. 중국 여자 배드민턴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만 일본에 정상을 내줬고, 1998년부터 5개 대회 연속 단체전을 제패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