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은(사진: KLPGT) |
이동은은 경기 직후 "일단 제가 첫날에 이렇게 잘 쳐본 게 처음이어서 일단 너무 신난다"며 "전 시합까지 안 됐던 100m 안쪽 거리의 웨지랑 퍼트가 잘 따라줘서 이렇게 좋은 결과 나왔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여기가 전장이 좀 짧은 편이어서 제가 드라이버 치면 보통 100m 안쪽 웨지 거리가 많이 남는데 오늘 100m 안쪽 웨지 치면 거의 한 세 발? 3M 정도 안에 다 붙어줘서 버디 찬스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날 퍼팅감에 대해서도 이동은은 "오늘 짧은 퍼터도 놓치지 않았지만 그래도 10m 7m에서, 퍼트가 한두 개 떨어져 줘서 더 높은 스코어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은은 "남은 경기에서 제 장기인 장타를 살려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뒤 '우승을 기대해 봐도 좋겠냐'는 물믐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 전예성(사진: KLPGT) |
이날 후반에만 6타를 줄이는 무서운 뒷심으로 보기 없이 8언더파 64타를 쳐 2위에 오른 전예성은 "오늘 시작 전부터 생각을 앞서서 생각하지 말고 조금 현재 그냥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집중하면서 치자고 생각했던 게 오늘 좋은 결과로 이루어진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그는 "저는 조금 소프트한 그린에서 더 잘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그런 게 저한테 더 유리하지 않았나 싶다."고 그린 컨디션에 만족감을 드러낸 뒤 하이원 코스의 전체적인 특성에 대해서도 "거리를 많이 내야 되는 코스는 아닌 것 같아서 오히려 저한테는 조금 더 유리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KLPGA투어 역대 6번째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진선(카카오VX)은 이날 보기 없이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3위에 올랐다.
▲ 한진선(사진: KLPGT) |
한진선은 최근 3년간 이 대회 1라운드 플레이중 이날이 가장 좋았다고 평가한 뒤 "일단 퍼팅감이 제일 좋았다"며 "작년이랑 재작년 같은 경우에 마지막 날 많이 치고 올라가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버디가 생각보다 많이 떨어져서 이제 제일 좋은 흐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늘 물론 스코어는 너무 좋았지만 이제 티샷이 조금 불안정했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체크를 하면서 빈틈없게 만들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다"고 남은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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