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건 시몬 바일스 (사진: AFP=연합뉴스) |
바일스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끝난 기계체조 여자 개인종합 결선에서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을 모두 뛰어 59.131점을 획득, 2위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57.932점)를 1.199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바일스는 이로써 단체전에 이어 개인종합도 석권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수집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 4개 종목을 휩쓴 바일스는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도 6개로 늘렸다.
이는 남녀를 통틀어 역대 미국 체조 최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 기록이다.
바일스는 이단 평행봉에서만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을 뿐 주 종목인 도마(15.766점)와 마루운동(15.066점)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받아내며 8년 만에 개인종합 정상에 복귀했다.
바일스 이전 20대 나이로 올림픽 개인종합을 제패한 선수는 만 20세에 시상대 중앙에 선 루드밀라 트루셰바(구소련)였다.
바일스는 종목별 결선 4개 종목 중 이단 평행봉을 뺀 3개 종목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바일스는 특히 한국 시간 3일 오후 11시 20분 안드라드, 우리나라의 여서정(제천시청), 북한의 안창옥과 함께 도마 결선에서 격돌해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