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태민은 17일 오후 4시 국내 첫 다목적 공연 전용 아레나인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태민 솔로 콘서트 : 메타모프(TAEMIN SOLO CONCERT : METAMORPH)'를 개최했다.
▲16, 1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세번째 단독 콘서트 개최한 샤이니 태민/SM엔터테인먼트 |
태민의 세번째 콘서트는 12월 16~17일 양일간 개최, 해당 공연장 오픈 후 개최된 첫 단독 콘서트이자 2019년 3월 'T1001101' 이후 약 4년 9개월 만의 태민 오프라인 공연이다. 이에 전선 매직은 물론, 이틀 모두 시야제한석 및 재추가 예매를 진행한 좌석까지 모두 매진되어 태민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여실히 보여줬다.
태민은 등장부터 파격적이었다. 국내 최초로 이번 콘서트에서 시도한 가로 6m, 세로 6m의 거대한 360도 상하 반전 회전 상부 구조물 위에 올라 절제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The Rizzness'로 포문을 연 후, 강렬한 'Advice'와 '일식 (Black Rose)', 메탈 장르로 새롭게 편곡한 'Criminal'로 오프닝 섹션을 장식했다. 특히 'Criminal' 무대 중간에는 상의 탈의로 복근을 선보이며 함성을 이끌어냈다.
태민은 다른 무대 의상으로 환복 후 "솔로 콘서트를 통해서 뵙고 싶었다"며 "오늘 이 자리를 빌어서 아낌없이 보고 싶었던 마음을 마음껏 배출하고 표현하겠다"고 했다. 또 공연명 ' 메타모프'에 대해 "성장 과정과 진화 과정이라는 의미를 내포한 것"이라며 이번 콘서트를 쉽게 부르는 쉽게 부르기 위해 별명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어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서 깜짝 놀랐다. 실내에서도 따뜻하게 입어라"라고 당부했다.
▲16, 1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세번째 단독 콘서트 개최한 샤이니 태민/SM엔터테인먼트 |
태민은 "제가 여러분들에 플러팅하는 곡이라며 '유인'(Impressionable)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두 번째 섹션을 마친 후 태민은 "'Heaven', 'Strings', '제자리(Not Over You)'까지 불러드렸다. 'Heaven' 무대는 데미안처럼 알을 깨고 나오는 연출을한 것이다. 아직 샤월이 좋아하는 노래로 꽉꽉 채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제가 변신을 하는 타이밍이다"이라며 'WANT' 의상으로 갈아입고 'She Loves Me, She Loves Me Not', 'Light', 'Famous'(Korean Ver.), 'WANT', '괴도' 무대를 펼쳤다. 태민은 '괴도' 무대에서 메인 무대의 뒷 편이 상승, 기울어진 무대에서 독무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괴도' 무대 후에는 태민과 이번 콘서트를 함께 해주는 댄서들의 퍼포먼스 타임이 이어졌다. 각 댄서들이 독무와 팀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The Rizznes' 퍼포먼스 영상이 VCR에 등장 후 태민은 붉은 강렬한 붉은 의상으로 오프닝 무대처럼 와이어에 의지한 채 천장에서 거꾸로 매달려 등장했다. 특히 이 모습은 마치 변태 과정을 연상케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태민은 'Intro + DOOR'(Korean Ver.), 'Intro + Guilty', 'MOVE'까지 의상만큼이나 매혹적인 무대를 이어나갔다.
▲16, 1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세번째 단독 콘서트 개최한 샤이니 태민/SM엔터테인먼트 |
▲16, 1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세번째 단독 콘서트 개최한 샤이니 태민/SM엔터테인먼트 |
이번 공연이 국내 최초로 상하 반전 회전 상부 구조물을 이용한만큼 안전에 만발을 기여해야 했다. 태민은 "상훈 형을 비롯해서 여러 스태프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을 것이다. 제가 하기 전에 안전을 위해 몸소 체험하신 분들도 계실 것이다. 무대를 위해 열심히 꾸며준 스타일리스트분들, 매니저 형 감사하다. 무엇보다 이 추운데 한 걸음에 와준 우리 샤월, 짝꿍들 너무 고맙다"며 양팔로 꼭 끌어안는 포즈를 취하며 "그리고 나도 사랑해"라고 한 후 반지 퍼포먼스로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태민은 자신이 작사에 참여한 'Pansy' 무대에 앞서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었다. 항상 여러분들이 곁에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또한 태민은 가지 말라며 공연의 막바지를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끝나면 또 라이브하고, 나 같이 질척거리는 사람이 어딨냐?"며 팬들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태민은 앞서 팬들이 떼창했던 '사랑인 것 같아'(I Think It's Love)를 열창하며 "앞으로도 나랑 같이 해줄거죠? 약속! 진짜 진짜 많이 사랑해요"라고 했다.
▲16, 1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세번째 단독 콘서트 개최한 샤이니 태민/SM엔터테인먼트 |
태민의 이번 공연은 황상훈 SM 퍼포먼스 디렉터가 연출을 맡아 태민 특유의 아티스틱한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으며, '변화'와 '탈태'를 뜻하는 타이틀에 어울리게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한 태민의 독보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를 환상적인 연출로 펼쳐냈다.
마지막 무대인 'Identity'도 남달랐다. 굿즈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공연장 곳곳을 뛰어다니며 팬들과 가장 뜨겁게 호흡하고 끝내는 여느 콘서트와는 달리, 태민은 또 한번 기울어진 무대에서 홀로 열창하며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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